Original Score(영화음악)

Rust and Bone(재와뼈), 2012

우리들시간의흐름 2013. 7. 22. 18:56

Rust and Bone(재와뼈), 2012 - 벨기에, 프랑스

감독:자크 오디아르

주연:

마리옹 꼬띠아르 마리옹 꼬띠아르(Marion Cotillard)스테파니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마티아스 쇼에나에츠(Matthias Schoenaerts)알랭

 

 

 

 

 

영화의 감상평을 다르게 해석하기는 조금 어렵지만 

영화 시놉시스 : 늘 본능에 충실한 거친 삶을 살아온 삼류 복서 알랭. 그는 5살 아들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누나 집을 찾게 되고 클럽 경호원 일도 시작하게 된다. 출근 첫날, 알랭은 싸움에 휘말린 범고래 조련사

스테파니를 돕게 되고 당당하고 매력적인 그녀에게 끌려 살고 있는 집으로 바래다주면서 손목이 약간 다쳐

얼음찜질을 하면 안되겠냐고 스테파니에게 말하고 집으로 가니 남자친구와 동거 생활을 하고 있었다.

스테파니가 다쳐서 들어와 깜짝 놀란 남친 하지만 스테파니는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여기서 남자친구와 말다툼하고 있는 시점에서 연락처를 남긴다.

스테파니가 화가 나 한마디 던진다. 키도 작고 왜소하며 어깨가 좁은 사람이라고 남자친구를 몰아세운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헤어진다 스테파니는 감성적이며 일을 사랑한다.

이후, 돌고래 쇼를 하는 와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스테파니 잠시 블랙아웃된 화면이 조금 지나

병상에 누워있는 스테파니... 나도 이 또한 영상을 보고 순간 아무 말이 나오지 않았다.

두 다리가 절단되어 있었다.(사고 직후 철조각과 부딪치면서)

 

스테파니의 어두은 삶이 시작된다. 모든 것을 앗아간 사고 국가에서 제공된 장애인 복지 아파트에서 친구가

도와주고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는 시점에서 갑자기 그녀에게 주었던 쪽지 전화번호(알랭 연락처)를

꺼내어 전화를 한다. 알랭은 스테파니를 지나가는 여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마음속에 간직한 여자였다. 전화를 받고 나서 그녀에게 찾아갔다. 두 다리를 잃고 복지 아파트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접한 알랭 연민의 정보다 그렇게 당당한 여자가 이렇게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리고

자포자기한 모습을 살아가니 조금은 측은한 마음을 가질듯 한데 알랭은 그렇지 않았다.

지금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그러니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고 그랬다.

알랭은 햇볕이 좋으니 해변가에 가 수영이나 해야겠다고 그랬다.

스테파니를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그전의 스테파니처럼 대했다.

장애는 일반인이 봤을 때 불편할 뿐이지 삶의 걸림돌이 아니다. 그저 편견의 늪이 무서울 따름이다.

해변에서 알랭이 수영하고 있을 때 스테파니는 알랭의 모습이 참 좋게 보여 나도 한번 수영하고

싶다고 알랭에게 말할 때 스테파니를 업고 바다에 깊지 않은 곳에 내려 주면서 다하면

휘파람을 부르라 했다. 처음에는 균형감각을 잡지 못했지만 조금 지나 바다와 한 몸이 되어 즐겁게

헤엄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는데 바다 물결과 햇빛이 반사되어 스테파니와 어우러질 때

프랑스 해변의 아름다움이 묻어난다.

 

그렇게 필요할 때면 알랭을 불렀다. 친구를 부르지 않고 거기서 사이가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 욕구를 물어보게 된다.

스테파니가 알랭에게 여자와 잠자리 욕구는 어떻게 해결하냐고 하니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냥 가끔 즐기면서 여자를 만났다고 했다.

알랭은 스테파니에게 성욕구가 생기면 연락 달라고 했다. 본인이 해결해 주겠다고 했다.

여기서도 장애인을 대하지 않고 아름다운 한 여성으로 생각하며 대해주었다.

그래서 스테파니는 그의 매력에 빠져 들어갔다. 서로 잠자리도 했지만 여기서 알랭은

단순한 잠자리로 보았고 감성이 많은 스테파니는 단순한 잠자리가 아니었다.

서로 사랑하니 몸과 정신을 교감한다고 하였고 알랭은 그런 삶을 느끼지 못 했다.

 

알랭은 경호일을 하는 와중에 보안업체 CCTV를 설치한 업자를 만나 그 계통으로 빠지게

되는데 합법적인 설치가 아닌 불법의 CCTV를 대형 할인마트를 다니며 새벽에 설치해주는

일을 한다. 보안업체 업자가 알랭의 격투하는 동영상을 보게 되고 제안을 한다.

길거리 불법 격투를 제안하게 되고 브로커 일은 같이 겸하며 알랭은 길거리 결투를 했다.

돈을 벌기 위해 하지만 스테파니 판돈은 내가 줄 테니 하지 말라고 했지만 계속 알랭은

돈을 벌기 위해 뒷골목 격투 싸움을 하였다. 자신감이 넘치어서 승승장구하고 길거리 격투를

해가며 살아가는 와중 본업의 불법 CCTV가 말썽이 되어 업자는 경찰에 연행됐고,

누나는 해고가 되고(해고된 사연은 점주가 물건이 없어지는것을 알고 직원들 몰래 불법 CCTV를

설치하여 알랭 누이가 유통기한 지난 식료품을 들고나간 것이 CCTV에 찍힌 것) 알랭이 현장에 설치한

CCTV를 해체하는 시점에 직원들이 난입하여 알랭을 폰카로 찍은 사진을 보여준다.

동생의 얼굴이 폰카에 있자 너무나 당황하면서 화가 나 동생(알랭)이 운동 끝나고 집으로 오자

한바탕 싸움이 벌어지고 누나 집에서 쫓겨난다.

 

스테파니의 또 다른 모습 강인의 무엇? 스테파니는 재활과 더불어 의족을 하게 되어

기뻐 알랭에게 보여준다. 알랭은 길거리 격투 일을 계속해야 내 삶이 끝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스테파니에게 제안을 한다.

브로커일(길거리 격투 대련 상대자와 대진할 돈을 협상) 그쪽 계통에서

여자가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죽음을 담보로 하니 살벌한

격투이다. 그야말로 생사를 넘나들기 때문에 여자는 상상을 못한다.

하지만 첫 시합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차에 타고 격투 장면을 보면서 

알랭은 격투를 마무리하고 승합차에 올라탄다.

거기서 온몸에 땀범벅이면서 약간의 얼굴의 스크래치가 있는 얼굴에 타월을

머리에 덥는다 카메라 앵글은 알랭의 팔 근육에 클로즈업 된다.

스테파니는 그 모습을 한참 쳐다보며 미소를 띠는 얼굴을 보인다. 강인한 남자의 모습(알랭)

 

스테파니는 사고 나기 전 클럽을 자주 드나든(알랭을 처음 만나 곳) 곳으로 다시

가고 싶다고 알랭에게 말했다. 그러자 흔쾌히 가자고 알랭은 답했다. 거기서 알랭은 큰 실수를 하게 된다.

클럽에서 헌팅을 하고 2차로 연애한다고 스테파니에게 말하고 나간다.

알랭과 스테파니를 알고 있는 지인들 앞에서 당황한 스테파니는 바텐더가 있는 자리로

옮겨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조금 지나 낯선 남자가 연해하자며 다가갔다.

스테파니의 의족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 남자는 잠시 주춤하였다.

스테파니는 의족을 한 자기 모습이 참 초라해 보였다.

각선미를 뽐내며 춤을 추는 여자들이 시선에 들어왔고 화가 나 낯선 남자를 마구 때렸다.

클럽에서 쫓겨난 후 며칠 지나 그 해변가에 앉아 알랭에게

그의 삶을 이해하려 했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 되었다.

 

"우리가 지금 만남이 동물이니 너 정말 구제불능이구나

어떻게 여자친구 앞에서 클럽에서 다른 여자를 데리고 나가면서

잠자리를 한다며 먼저 간다는 말이... 그만 끝내자"

알랭은 용서를 구했지만 스테파니는 연락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모텔에서 잠시 숙식을 해결하는 와중에 새벽에 도주를 한다.

아들은 누나에게 맡기고 공식적으로 격투기를 육성하는 체육관으로

몸을 싣는다. 스테파니는 돌연 홀연히 떠나버린 알랭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매형은 화물 트럭 기사여서 가끔 아들의 근황을 묻고 하였는데,

1년이 지나자 보고 싶어 매형을 설득하고 체육관에 하루의 외박을 얻게 된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가 또 아들한테 찾아온다. 겨울철 한 호숫가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얼어붙은 호숫가에 설매를 타고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잠시 다른 일을 하는 순간

아들이 눈에 보이지 않았다.

중간에 보니 설매는 있고 아들이 두꺼운 얼음 밑으로 형체가 보이면서 알랭은 극도로 분노하고

놀라면서 맨 주먹으로 두꺼운 얼음을 깨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깨지지 않는 얼음 사력을 다해 얼음을 깨뜨리고 아들을 꺼내고 보니 의식이 없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하여 의식이 없는 아들.

그 와중에 생각나는 사람 스테파니. 간호사가 말한다.

손가락뼈가 으스러져서 깁스해야 한다고 그랬다. 아픈 고통이 있지만 아무 소리하지 않는다.

5살 아들 때문. 스테파니는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그냥 알랭을 지켜본다.

알랭은 그리워한다 스테파니를....

알랭은 정식적으로 프로무대의 격투기를 입성한다.

몇 개월이 지나 이름이 알려지고 스테파니는 알랭을 찾아간다.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영화는 결론으로 접어든다. 기자들 앞에 손을 잡고 서 있는

스테파니, 알랭, 알랭의 5살 아들 포토촬영

 

다소 성격이 전혀 다른 극과 극의 캐릭터 둘이 만나 어두우며 묵직한 삶을 보여주고 

강함과 그 열정, 인간의 원초적 삶을 되돌아 보게 되는 영화라 생각한다.

 

기억 속의 깊이 자리 잡은 마리옹 꼬띠아르라는 배우다

슆게 잊혀지지 않는 배우가 될 것 같다.

 

사진출처 : Daum